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돼 조금씩 일상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던 어제, 코 앞으로 다가온 "말하고싶다"展 작품 준비로 여념이 없는 참여작가들의 쫄깃해진 뇌에
비지땀이 홍건해 지는 일들이 하루
사이에 쫘악 펼쳐졌으니..
어디까지나 뇌피셜이긴 하지만 타이밍 치고는 너무나도 신묘하구나.
아래는 어제 하룻동안 벌어진 일
-> 오전 10시 15분 ;
조선이 아래와 같이 기사를 냄.
'임은정 옆 곤란한 윤석열, 아들로 공격받는 추미애' 포스터 올린 조국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91016
(우리 조선.. 평소 조국 전 장관님 SNS를 들락거리며 빨간 펜 '밑줄 쫙' 긋는 것 까지는 잘 알겠는데, 내 페북까지 방문해서 꼼꼼하게 뒤지고 갔네. 압색영장은 받아온 거니? 이거 명백한 주거.. 아니 페북침입이거덩? 아니 내가 뭐라고 대체 언제 올렸었는지 기억도 가물치가물치한 예전 것까지 찾아내서 친절하게 해석까지 하나하나 달아주고.. 하여간 느덜 열심히 사는건 인정!!!
암튼 변방의 듣보에 불과했던 이 아트만두를 만방에 홍보해 줘서 왠지 체급이 올라간 것만 같은 야릇한 늣낌이 들면서 염통이 훅끈 달아오르네? 일단 그건 땡큐)
-> 오후 3시 12분 ;
박재동 선생님께서 "말하고싶다" 작가 단톡방에 기사 링크와 함께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심.
"방금 예당에서 연락이 왔음.
이런 기사를 쓰고 계속 예당을 압박하고 있음.
예술의 전당은 공공기관이고 정관(?)에 '정치적 중립' 이라는 조항이 있음을 들어 국회 문예위(?) 저 당에서 소명을 요구하고 있음."
(조중동이 연기 피우고 국짐이 낼름 받아서 기관에 부채질 했다는 거네.. 이제 그 패턴 좀 바꾸지? 식상하자녀)
-> 저녁 6시 26분 ;
예당에서 코로나를 빌미로 예당 운영 중단 연장을 통보해 옴.
10월 5일까지 운영 중단 합니다.
1) 10/6 - 8만이라도 전시할 것인지
2) 전시 안할 것인지 알려주세요
뇌피셜에 따른 나의 분석 ;
곧 있을 국감을 앞두고 이대로 전시를 강행할 경우 보수언론들과 애국야당들의 파상공세를 감당할 만한 맷집이 없는 예당의 입장에서는 직접 손에 피를 묻힐 수는 없으니 어느덧 전가의 보도가 된 코로나를 명분으로 작가들한테 단 3일만이라도 줄테니 할래 말래 하고 공을 넘겨버린 희대의 코메디 되시겠다...라고 나는 생각해. (한가람 미술관 1,2관 합치면 약 3백평 쯤 된다는데 디피에만 이틀은 잡아먹는데 그 말인즉슨 전시 하지 말라는 얘기자녀. 맞자녀?)
이 코메디를 지켜보시던 그네출산 홍성담 선생께서 단톡방에 한마디 날리심. "...교묘한지...교활한지...영리한지..?"
이거뜨리 진짜..ㅋㅋ
암튼 이제부터 나는
"조선의 만두다!!!"
페이스북_2020 9월 18일
[조선비즈] '임은정 옆 곤란한 윤석열, 아들로 공격받는 추미애' 포스터 올린 조국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91016?fbclid=IwAR30aOCxJQCippNFGsoaFjAkk42YAxSlyzwhAfsRj5pj6h5ORLu24WqCgtc
'임은정 옆 곤란한 윤석열, 아들로 공격받는 추미애' 포스터 올린 조국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변호인 조롱하는 캐리커처도 포함 국민의힘이 조국, 윤미향 다음 표적으로 秋장관 공격한다는 캐리커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밤 소셜미디어(SNS)에 한 장의 전시
n.news.naver.com
[경향신문] 가짜뉴스'에 전시회까지 동원된 2차 가해…그들의 ‘추락’은 어디까지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33376?sid=102
[여성신문]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 변호사 향한 2차 가해·가짜 뉴스 횡행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080780?sid=102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 변호사 향한 2차 가해·가짜 뉴스 횡행
인터넷 언론 고발뉴스 18일 '여당 의원 성폭력 사건 선별 공론화설' 의혹 제기 길거리에서 욕설 듣고 캐리커처로 모욕당하고 고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자들의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변호인단
n.news.naver.com
[미디어오늘] 박원순 피해자 공격 악의적 보도, 선 넘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209439
ps. 근데 우리 덕호.. 민지.. 서현이.. 희진이.. 가영이.. 요새도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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